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링거투혼까지 발휘하면서 해외순방에서 귀국하신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대통령 자신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라’거나 여당을 두고 ‘도둑이 도리어 도둑 잡아라 한다’는 발언은 제1야당의 대표이자 대선후보까지 하신 분의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군현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표의 막말 수준이 임계선을 넘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자금 문제를 가지고 마치 자신들만 독야청청 인냥 정치공세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후안무치의 태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군현 사무총장은 “지난 2002년 자신들의 불법 대선자금 113억 원에 대해서 세비를 각출하고 국고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다고 한 정당이 고작 2억 4000만 원만 갚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야무야 넘어 갔는데 이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사과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자당의 전직 총리 출신 의원(한명숙 의원)이 9억 원을 수수해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사실,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참여정부 때) 두 차례 대통령 사면 등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면서 의구심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공무원연금개혁과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등 남은 4월 국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