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불지말고 ‘손’ 내미세요
이 기술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와 형광 시약을 처리한 천에 손을 가까이 대면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 해당 천이 노랗게 빛나는 것으로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손이나 피부를 통해 알코올이 미세하게 기화돼 가스로 방출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상시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를 들어 핸들에 이러한 천을 부착해 알코올이 검출될 경우 핸들이 빛나거나 경고음을 울리게 하는 장치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음주운전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알코올을 감지하면 엔진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알코올 인터록 장치’를 부착케 하고 있다. 그러나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부러 호흡을 불어넣어야 하고 판정까지 몇 분 기다려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한계로 꼽혔다. 따라서 간단하고 편리한 이번 신기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5년 안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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