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건설사업관리사(CMPK, Construction Management Professional of Korea) 38명을 신규 배출, 국내 기업들 중 최다인 총 93명의 건설사업관리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사업 관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사업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9주간 교육을 시행했다. 해당 교육 이수자 가운데 38명이 올해 4월 12일 실시된 자격검정시험을 통과하여 5월 22일 건설사업관리사 자격증을 수여받았으며 지난해에는 55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건설사업관리사는 한국건설관리협회(이하 CM협회)가 시행하는 자격검정으로 공정관리, 계약관리 및 안전관리 등 건설사업 전 분야에 걸친 풍부한 전문 지식과 10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지녀야만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금번 18회까지 건설기술자, 감리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발주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CM 전문가 약 1000명(금회 합격자 57명)이 배출됐다.
인천공항공사 유재선 건설관리처장은 “민관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설사업관리사를 보유함으로써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과 해외사업을 완벽히 추진하기 위한 최고의 전문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3단계 건설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의 항공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주변공항과의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및 여객/화물계류장, 접근/연결교통시설 등 공항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1단계 건설사업에서 태동된 인천공항공사가 3단계 건설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총 25년에 걸친 공항 건설 경험과 기술을 갖춘 최고의 공항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