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에 따르면 김대중센터의 주된 사업의 범위는 전시컨벤션센터 시설의 관리, 운영, 임대사업, 국내외 박람회, 전시회, 회의, 세미나 등의 개최 등이다.
반면에 신환섭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계획서상에는 MICE산업 유치, 발전, 육성, 신규개발, 전문인력양성 등 컨벤션뷰로의 사업영역에 너무 편중돼 있어 신 후보자가 업무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시각이다.
실제 김대중센터는‘광주광역시 지방공사전시컨벤션센터 설치 조례’에 MICE산업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담당하고, 컨벤션뷰로는 ‘광주광역시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MICE산업의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담당하도록 각각 규정돼 있다.
박 의원은 “신 후보자의 31년간 코트라 재직기간 중 광주근무는 91년~92년에 걸쳐 1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지역사회 인적네트가 부족하며, 코트라의 주요업무가 수출, 신시장개척, 투자유치, 취업/창업 등으로 전시컨벤션과의 업무연관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0여 년간 1~4대 코트라 출신 사장의 평가를 보면 지역경제에 대한 낮은 이해도, 현격히 낮은 대외마케팅, 내부조직관리 미흡 등으로 코트라 출신사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신이 높다” 며 “이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 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장 임명 후 공석인 사업본부장이 내부승진 또는 공모방식를 통해서 인선되는데 직무계획서를 보면 신조직 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을 구현하겠다고 돼 있어, 이는 공모방식 보다 내부승진에 더 가까운 것이나 신 후보자의 답변은 내부승진, 공모방식 어느 쪽에도 명확하지 않다” 며 “추후 공모방식으로 사업본부장 인선이 이뤄질 경우 이는 직무계획서가 거짓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다” 고 질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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