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닌 ‘’통합형지도자‘’는?
문 의원은 최근 그의 인기 상승에 대해 “두 마리의 호랑이(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가 없는 고을에서 토끼가 왕 노릇하는 격”이라며 몸을 한껏 낮추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결코 토끼 노릇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그는 큰 욕심 없이 통합과 조정의 역할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그럴 의향이 전혀 없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에 내 모든 재산을 걸었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날 꿈을 이뤄 그 후 나는 모든 꿈을 접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앞서의 A의원은 문 의원의 ‘사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문 의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총리 정도만 해서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뜻도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 요건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여야와 지역, 세대를 넘어선 통합적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해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타고난 통합형이다. 반면에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투쟁형이다. 정치의 본령이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어떤 형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앞으로는 통합형 지도자가 국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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