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P사업단 학생들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전북대 제공>
[일요신문] 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애로를 겪고 있는 전북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단은 올 상반기에만 모두 20개 해외 전시회에 55명의 학생이 참여해 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업단 학생들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출품하고 직접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대는 사업단 학생들이 글로벌 무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 및 중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과 함께 중국의 무역통상법규나 중국 문화, 역사까지 교육하고 있다.
특히 현장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내 및 해외 소재 중소기업에 3개월 동안 인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대해 통역과 번역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송채헌 단장(상대 무역학과 교수)은 “학생들을 글로벌 무역전문 인력으로 키우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도 모색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책 사업단으로 지정받은 GTEP사업단은 전북도내 20여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매년 해외바이어 발굴과 통역 등 무역 실무상의 애로를 해결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