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3일 채집된 모기 35마리 가운데 1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전국적으로 지난달 7일 광주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모기는 대부분 야간활동성으로 해가 질 무렵부터 활동하기 시작, 새벽녘까지 활동하는 특성과 기온이 최저 18℃ 이상 유지돼야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올 4월부터 현재까지 최저기온이 대부분 20℃ 미만으로 지나해에 비해 평균 1∼2℃ 정도 낮아 작은빨간집모기 첫 출현일이 늦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2013년과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경우 모기서식지에 대한 방제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등을 착용해야 한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