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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장 직원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는 명백한 ‘화풀이 쇼핑’이다. “사장님이 바람을 피워 사모님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이 말하는 사장님은 유명재벌 축에 드는 A사장. 이들의 추정에 의하면 A사장은 작년부터 뜨기 시작한 나이 어린 미녀 탤런트 K의 스폰서가 된 게 틀림없다고 한다.
증거는 반지다. ‘사모님이 끼고 있는 반지와 똑같은 것을 K가 드라마에 끼고 출연했다’는 것. 그 반지는 A사장이 외국 출장 길에 사온 것으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돈 많은 재력가와 참신한 톱스타의 유착관계는 연예계에선 흔한 일이다. 한 중견 연예인은 “활동이 활발하지도 않은데 좋은 외제차 끌고 좋은 집에서 사는 여자 연예인이라면 대부분 스폰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귀여운 이미지로 한창 뜨기 시작한 L양. 그녀는 연예 활동을 뒷받침해줄 만큼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오랜 무명시절을 지냈으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뜨기 시작했다. 그 배후에는 재력가 S가 있었다. 함께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사교모임에도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두 사람.
그러나 좋은 시절도 잠시, S가 최근 어려움에 봉착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L양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녀는 최근 몰려드는 인터뷰도 사양한 채, 조심하는 중이다. 놀라운 것은 이후 L양의 태도가 급변한 점이다. 한동안 S를 두고 주변에다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L양은 요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저녁 한끼 먹은 사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이미 화려해진 자신의 생활을 뒷받침해줄 다른 스폰서를 조심스레 물색중이라고.
미녀 연예인들의 스폰서로 소문난 또다른 재력가인 B기업 대표 P. 그가 자주 들르는 청담동 C식당은 그의 아지트로 알려져 있다. 이 식당은 사실 그가 출자한 돈으로 문을 연 곳이다. P는 주중 2~3일은 몇명의 톱스타들을 바꿔가며 이곳으로 데려와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연히 C식당에서 늦게까지 있던 한 목격자는 “식당 안쪽에 문이 없는 홀이 있는데, 톱스타 K와 그가 나란히 앉아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사실 P는 K 외에도 자신의 회사 제품 CF에 나오는 톱스타 모델들의 스폰서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톱배우 J와 H가 그의 후광을 거쳐갔다.
그러나 P를 잘 아는 측근에 의하면, 그는 진정한 의미의 스폰서는 되지 못한다고 한다. 매너있고 돈도 잘 쓰지만 한 연예인과 지속적으로 만나지는 않기 때문. 그나마 K와는 이례적으로 한 달 넘게 사귀었으나 대부분 두세 번 만나면 그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