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유적지서 1박2일 해볼까?... 익산시 ‘천년별밤캠프’

[일요신문] 익산시는 ‘생생한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를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한백제의 왕궁에서 10~11일 이틀간 연다고 9일 밝혔다.
 
천년별밤캠프는 왕궁리 유적전시관일대에서 1박2일간 진행된다. 청소년 포함 3~4인 가족(시민 또는 관광객), 외국인들이 함께 서동이 무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한 놀이와 체험도 한다.
 
시는 애초 이 축제를 10월까지 총 11회 열기로 했으나 최근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을 일부 개편할 계획이다.
 
축제는 입궁식, 왕궁올림픽과 천년왕궁의 신비로움을 극대화한 천년별빛축제, 천년희망나눔, 천년의 해맞이, 왕궁보물찾기, 천년친구와의 동행, 천년왕궁지기 임명식 등으로 구성됐다.
 
1박2일(35명)이나 야간 천년별빛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자(100명)들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청소년 및 대학생의 자발적 전문자원봉사자도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모든 신청은 길청소년활동연구소(070-7563-8834)에 유선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이 축제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길청소년활동연구소가 주관, 문화재청과 전북도가 후원하며, 왕궁리유적전시관, 온새미로창의체험지원센터, 서동청소년국악진흥원에서 협력해 운영한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