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소득층 소득보전과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자영업자 지원, 내수진작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정 소요예산은 2140억 원 수준이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 소비지출 증대 효과가 더 크다”면서 “상품권 유효기간을 올해 말까지 한정해 해당금액에 대해서는 단기에 내수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인 9일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한 5조 60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과 가뭄대책에 무관한 댐 건설사업 등 1조 5000억 원을 줄여 메르스, 가뭄, 민생지원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추경 심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메르스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면 어떤 항목부터 삭감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항목부터 존중할 것이냐의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