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계자들이 어린 물고기를 연안어장에 방류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일요신문] 제주자치도가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4억원을 투자해 어린 물고기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방류하는 어린 물고기는 경제적 가치가 높고 어업인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쏨뱅이 49만마리, 참조기 5만마리, 참돔 30만마리 총 84만마리로 서귀항 등 12개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도는 방류대상 어종은 전장 5㎝이상으로 방류하며 방류 후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형질이 우수하고 건강한 종묘의 질병유무, 사육과정, 활력상태 등에 대해 사전 현지 확인 및 전염병 검사를 거쳐 8월부터 9월까지 제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어류종묘매입방류사업은 지난해 쏨뱅이 35만마리와 참조기 97만마리를 인공어초시설 해역과 수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품종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린고기 보호에 어업인 스스로가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풍요롭고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