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던 5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목숨을 구했다.
2일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9분께 광주시 진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A(50·여)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겼다는 신고가 A 씨의 딸로부터 접수됐다.
A 씨는 자신의 딸에게 “엄마 없이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보험 계약 내용을 확인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딸로부터 집 주소를 파악, 곧바로 출동했으며 위치추적과 함께 119에 지원 요청을 했다.
경찰은 A 씨의 집 문이 잠겨 있자 곧바로 위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 안방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탈진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술병과 흉기가 놓여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탈진과 저혈압 증세를 보인 A 씨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동거남 등과 갈등이 잦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 씨가 자살예방센터에서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계할 방침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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