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혜영 의원실 제공
이날 개회식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인사말,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격려사가 진행된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의원의 기조발언으로 시작되는 토크 퍼레이드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의원(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곤도 쇼이치(일본 민주당 중의원, 입헌포럼 대표), 데루야 간토쿠(일본 사민당 중의원), 너지 데바(유럽의회 한반도 관계대표단 회장), 요하네스 플루크(전 독일연방의회 의원), 스콧 스나이더(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이미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EU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심윤조(새누리당 국회의원,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정진후(정의당 국회의원, 당 원내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원혜영의원은 기조발언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이라며 “미국과 쿠바, 미국과 이란의 관계정상화 사례에서처럼 미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또 “북핵의 현상동결에서 시작하여 최종타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6자회담이 다시 열려야 한다”면서 “핵동결에 합의하는 동시에 미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남북대화와 화해협력을 본격화하고, 남북 대표부 교환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해결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평화를 지키고 넓혀가려면 ‘애국’을 넘어서야 한다. 의회인들부터 이기적인 국가주의를 넘어서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흥사단을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와 여야 국회의원 142명으로 구성된 동아시아평화조직위원회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종식과 동아시아에서의 핵 안전,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를 위한 공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15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