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14일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체포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회사원 전 아무개(33)·양 아무개(34) 씨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씨 등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10분께 김 아무개(51) 경위 등 경찰관 5명을 때리거나 밀치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에게 얼굴을 맞은 김 경위는 앞니 2개가 부러지고 다른 경찰관 1명은 안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 씨를 체포하던 경찰관 1명은 전 씨에게 종아리를 물리기도 했다. 양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밀치며 체포를 방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박 경위 등은 전 씨 등이 식당에서 회식을 하다가 회사 실습생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전 씨 등은 크게 잘 못한 게 없는데 경찰관이 신분증을 요구해 기분이 나빴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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