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그동안 연수구는 송도 1-9공구의 관할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천의 다른 구보다도 많은 혜택을 누려 왔으나 나머지 10, 11공구 마저 관할권을 가져가기 위해 남동구와 분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매립지 10, 11공구는 남동구 앞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며 10공구 신항 및 11공구와 이어진 송도4교 및 인천 신항진입도로는 남동구와 바로 이어져 지리적인 연접성 측면에서 볼 때 남동구 관할권으로 귀속되는 것이 논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10, 11공구는 단순한 매립지가 아닌 남동구의 땅이자 주민들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남동구는 “연수구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시행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연수구로의 귀속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립적인 위치에서 남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반영해 주어야 할 인천시마저 연수구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인천시에서 남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자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10공구 신항 개항으로 인한 매연, 소음 증가 및 화물차 증가로 인한 아이들의 등하교 불안 등 남동구 주민들이 실제로 겪어야할 피해는 남동구민들이 스스로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 인천시 및 행정자치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송도 10, 11공구 관할권의 남동구 귀속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간의 송도매립지 관할권 귀속을 위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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