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1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가 나란히 15%를 나타냈다. 박원순 시장 선호도가 지난 달 대비 1%p 하락하면서 김무성 대표와 처음으로 동률을 이룬 것이다.
두 사람에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유승민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5명)에서는 김무성(33%) 오세훈(11%), 김문수(3%), 유승민(3%) 순으로 나타났고,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4명)에서는 박원순(34%), 문재인(29%) 양강에 이어 안철수(11%), 이재명(3%)이 뒤를 이었고 의견 유보는 15%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9명) 중 12%는 여권 후보들을, 39%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절반(47%)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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