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상가 투자에는 입지와 배후수요, 분양가 등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현재는 상가의 전용률까지 투자 우선요소로 꼽히고 있다. 전용률이란 상가의 총 분양 면적 중 복도, 계단 같은 공공 시설면적을 제외한 면적을 말한다. 실제 같은 면적이라도 전용률이 높으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확보돼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률이 높은 상가는 같은 가격에 실 사용 공간이 넓어지는 만큼 타 상가 대비 임차인 모집에 유리하다”며 “분양가 또한 전용면적이 아닌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전용률이 높으면 같은 넓이라도 구입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 전용률 85.7%...타 상가대비 경쟁력 확보
오는 16일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기흥(시행)이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가 타 상가대비 높은 전용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기흥역세권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상 1층, 총 25개의 점포수로 전용률을 85.7%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분양하는 대부분의 상가의 전용률 평균이 약 50%대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타 상가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는 가시성과 접근성 확보가 용이한 스트리트형 구조로 박스형태의 상가에 비해 유동인구 확보가 뛰어난 구조로 설계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고객의 체류시간이 길어져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먼저 힐스테이트 기흥’의 입주민 976세대와 기흥역세권 인근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또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한 대규모 상업시설의 집객력을 통해 자연스러운 외부수요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는 일반 분양 형태가 아닌 각 호실별 공개 경쟁입찰로 분양된다.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은 미리 내정가격을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 신청을 한 투찰자(금액을 써 입찰한 사람) 중에서 최고가를 쓴 낙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이다.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의 분양 홍보관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74-1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