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배수성 포장도로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배수성포장도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배수성 포장도로는 전체 고속도로에서 단 0.17%에 불과한 31.36Km만 깔려있다.
최근 5년 가운데 2011년 6억5000만 원, 2013년 11억2100만 원을 제외하고 배수성 포장예산이 전무하다는 것이 민 의원의 지적이다.
최근 5년간 빗길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고속도로 전체사고 1만3691건 중 고속도로 빗길사고는 2348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으며, 2015년 6월까지만 해도 빗길사고는 무려 170건에 달한다.
이런 실정에 비해 고속도로 배수성포장도로의 포장은 아직 미흡하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표= 민홍철 의원 보도자료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