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에 의뢰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유해정보차단 실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가 실시된 14개 공공도서관 모두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과 전자정부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보안에 취약한 사이트는 물론, 유해사이트(음란 ․ 도박 ․ 증권) 등의 업무와 무관한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해야한다.
하지만 실제 서울시에 위치한 모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컴퓨터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간단한 우회접속으로 불법음란사이트는 물론 민족통신과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까지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신의진 의원실 제공.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인터넷에는 도서관에서 게임하는 방법, 불법유해사이트차단을 해결하는 방법까지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신의진 의원은 “서울 시민들은 물론 수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서울시는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