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근’ 섭섭
“예전엔 작품 하나를 하면 관계된 모든 사람이 가족처럼 어울렸어요. 일찍 끝나는 이들도 다 같이 기다려주고 끝나면 다 같이 소주라도 한잔 마시면서 그날 촬영에 대해 얘기했어요. 지금은 다들 너무 바쁘고 촬영 방식도 스피드해져 그런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요즘 배우는 연기를 못한다(?)
“요즘 친구들은 일단 배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변했고 어려서부터 TV를 접하면서 충분히 연기를 봤기 때문에 저절로 몸에 익숙해져 있어요. 또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 방식도 훨씬 자유로워요. 정말 깜짝 놀랄 만한 후배들이 많아요.
@요즘 배우는 예의가 없다(?)
“잠시 부모들의 과보호 아래 자란 아이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긴 했지만 이제는 그 단계를 넘어 더 본질적인 가정교육이 시작된 만큼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후배 배우들도 나날이 더 예의바른 친구들이 많아져 기분 좋고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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