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MBC
[일요신문] MBC ‘복면가왕’이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진 리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소 알려지지 못한 스타들부터 과거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던 스타들까지 편견 없는 출연진에 대한 반전에 감동까지 더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숨은 고수 찾기와 섭외 실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것.
특히 20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김승진이 출연해 화제다. 그는 1984년 1집 앨범 ‘오늘은 말할꺼야’로 데뷔했으며 ‘스잔’이라는 곡이 크게 히트 치면서 전영록의 뒤를 잇는 80년대 최고 하이틴스타로 급부상했다. 박혜성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한 매체를 통해 “출연자 섭외 기준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타의) 인지도가 아니다.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라도 노래만 잘 한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노래를 잘하는 스타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쪽에서 먼저 출연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에 인지도가 낮은 스타라도 가창력을 겸비한 준비된 출연자면 좋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창력이 충분한 출연자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은 시청률 13.7%(닐슨코리아)를 기록,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4.5%)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는 4.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