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투자공사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보도자요에 따르면 KIC는 해외 주요 국부펀드 대비 매우 저조한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IC는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 5.66%으로 해외 주요 국부펀드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캐나다 국부펀드(Alberta‘s Heritage Fund)의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인 12.7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사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만 2억 1529만 원을 지급받았으며, 이는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오제세 의원 보도자료
저조한 투자수익률에 비해 과도한 연봉 및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안 의원은 성과급 지급 산정의 기준이 불확실하는 점을 지적했다.
KIC는 수익률이 59.4%나 감소했음에도 직언 성과급이 23.6%나 증가한 것에 대해 “벤치마크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이 높아 임원들에게 지급된 업적 급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나, 이같은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행태의 근절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 확립뿐만 아니라 재정건전성 개선 및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해외 주요 국부펀드와 비교해 높지 않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투자 수익률 가진 국민연금보다 몇 배 많은 연봉, 성과급 지급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KIC는 연봉 및 성과급 지급 체계에 대한 상세기준을 명확히 공개하고, 과도한 성과급 지급 체계 개편을 위한 대책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마련하여 실행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