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위기가정 집중 발굴에 나섰다.
시는 동절기(2015.10.~2016.3.)를 맞아 저소득층 위기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달부터 12월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발굴된 위기가정에는 사유별로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해산․장제비, 교육비를 지원하고, 동절기에 한해 연료비로 가구당 월 9만800원을 지원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득 기준이 미달하거나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폐가, 다리 밑 등 비정형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또는 사람)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혹한기에 대비해 실시하는 만큼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발굴단,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경찰, 민간기관, 이웃주민 등 민․관의 모든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콜센터(☎129)에 신고하면 된다.
이영민 시 사회복지과장은 “동절기를 앞두고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의 안타까운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주변에 어려운 가정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