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일요신문 DB
야당 의원들은 국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침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사 국정화를 최종 결정했다는 예를 들어 “아버지는 군세 쿠테타, 딸은 역사 쿠테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쿠테타라는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배 의원을 제지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여야 의원들 간의 싸움으로 번지며 반말과 고성이 오갔다.
이밖에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음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윤관석 새정치연합 의원이 “자료를 여당에게만 줬다”고 말 하자, 교육부 관계자는 “여당에서 자료를 요청해 해당 의원들에게만 자료를 제공했다”고 사실을 시인했다.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여당에 제출한 자료를 우리에게도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당내 특위 간사로서 요청했다. (교육부는) 자료제출을 거부해달라”고 이를 제지했다.
결국, 박주선 교문위원장이 국감을 정회하며 이날 회의는 파행됐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