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병원
비혈연관계에서 조혈모세포의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맞을 확률은 현실적으로 약 1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김 간호사는 지난 2006년 조혈모세포이식실에서 근무하며 기증을 신청했다. 약 9년 만에 극적으로 실제 세포를 기증하게 된 셈이다.
김현미 수간호사는 “혈액종양내과 수간호사로 일하면서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신청 서명을 하게 됐다”며 “극적으로 맞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기쁘고 다행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13일(화) 병원 로비에서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 행사를 진행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