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캡쳐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사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은폐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이는 그렇다치고 부모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미흡하고 못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백 전 팀장은 “(사건 이후) 전 국민이 ‘캣맘 사건’에 대해 우려하고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출근할 때 걱정했다”며 “(집을) 나가면서도 옥상을 한 번 쳐다보는 불안한 심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는 이미 (아이의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아이에 의해 사망 사건이 일어나고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전 국민의 관심거리가 되니 두려움 때문에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