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김순연 할머니(80)가 1년 전 사망한 언니와 형부의 사진을 보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본부를 출발한 지원단과 취재진은 이날 낮 12시쯤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한화 리조트에 집결해 신원 확인과 이산가족 등록 절차 등을 거친 뒤 방북 교육을 받는다.
이후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금강산행 버스를 탈 예정이다.
가족들은 20일 오후 1시에 금강산에 도착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단체상봉행사를 통해 가족과 친지를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 부터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이튿날인 21일에는 개별 상봉과 단체식사, 단체 상봉 행사가 이어진다.
상봉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 있을 2시간 동안의 작별상봉과 개별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20분쯤 귀환한다.
한편, 가족들은 2박3일 간 2시간씩 모두 여섯 차례 상봉을 하는데, 그동안 한 시간이었던 작별 상봉이 이번에 처음으로 두 시간으로 늘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