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들 요구에 대한 답이 전혀 없었다”며 비판했다.
문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 달라는 게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인데 그런 국민목소리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답이 없었다”며 “도대체 지금 우리경제가 얼마나 왜 이렇게 어려운지 제대로 된 인식이 없는 걸로 보인다. 경제를 이렇게 어렵게 만든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무능에 대해 아무런 반성과 성찰은 없고 그저 상황탓, 남탓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청년일자리 문제가 정말 절박한데 그에 대해서도 역시 답이 없었다”며 “청년들은 실제로 일자리를 원한다. 청년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건지 어떻게 만들 건지 아무런 구체적 방안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