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며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 대변인은 “이런 발상을 하고 있으니 국정교과서 반대하는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며 “부끄러운 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자식 된 도리’를 하겠다며 권력을 사사로이 사용하는 대통령이며, 한심한 것은 부모세대가 아니라 법과 절차도 무시한 채 비뚤어진 욕망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는 교육부와 새누리당”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누워서 침 뱉는 것도 한두 번이지, 아무리 다급해도 이런 몰상식한 행태를 어찌 이리 반복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러고도 정상화를 운운할 수 있느냐”며 “이 웹툰은 국정화 비밀작업팀에서 제작했다고 하는데, 몰래 빼낸 국민예산으로 자신들이 검정 합격시킨 교과서를 비방하고 선전선동이나 하고 있는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교육을 사유화하겠다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당이 제안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