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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사안을 여론에 따라 다 결정할 수는 없다”며 “여론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교과서를 들여다 보고 그 숨은 의도를 찾아야만 알 수 있는 문제”라며 “정부와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 다수가 ‘반대’라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국민들이 잘 몰라서 그렇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워낙 전문적인 분야이고 이 부분에 찬성하는 분들은 적극적인 행위를 안 하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아울러 ‘(교과서) 집필진의 90%와 2000명의 교수들이 (국정 교과서에) 반대한다’는 것에 대해선 “역사학자들 대부분이 좌편향 돼 있다. 국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봐도 현재 역사교과서가 좌편향 돼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다수가 현재의 정부를 출범시켰고, 이 정부에서 자기들 책임 하에 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차기 총선이나 대선에서 심판을 하면 될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미 국민 다수의 뜻으로 박근혜정부가 출범했고, 박근혜정부에서 여러 사안을 검토해 행정부의 고유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국회에서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야당을 겨냥했다.
권 의원은 “친일, 독재 교과서를 만들면 저부터 반대하고 저부터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