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의 미네소타 트윈스에 한국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미네소타는 그동안 국내 야구팬들에게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팀이었다. 물론 미네소타에게도 나름의 라이벌리 팀이 존재한다.
프로와 아마를 가리지 않고 미네소타 주 팀들은 공통적으로 아이오와 주나 위스콘신 주 팀들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최대 라이벌은 위스콘신 주 유일의 야구팀 밀워키 브루어스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편입됐지만, 최근에도 두 팀은 인터리그를 통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그밖에도 현지 미네소타에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즈 등을 라이벌리 구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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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우리 아이들, 주체사상 배우고 있어”
정부와 여당이 결국 역사 교과서에 대한 ‘국정화’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정국은 또 다시 혼란기에 빠졌습니다. 정부와 여당 측은 한 마디로 그 동안 좌편향 된 ‘검정 교과서’를 다시금 바로잡겠다는 심산이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사회에선 ‘유신으로의 회귀’를 외치며 ‘파시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일부 대학의 사학과 교수들도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혼란기 속에서 지난 13일, 새누리당이 선정적인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날 전국에 걸어진 현수막의 내용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이 내용과 일관되게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에 참석해 “우리 학생들이 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부정적 사관을 갖게 하냐”라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왜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 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반대 측에선 새누리당의 이 같은 주장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기존 검정 교과서 집필진이었던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주진오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현수막에 대해 “참담하다”며 “주체사상 내용은 교육부가 요청하고 검증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현수막 내용이 논란을 빚자 다음날 곧바로 철수한 상황입니다.
실제 우리 아이들은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기존 검정 교과서를 통해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