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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대표·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이날 낮 12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전날에 이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는 전날(10일) 오후 9시부터 밤 11시 50분까지 ‘4+4’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 이학재 의원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 양당이 꺼낼 수 있는 건 충분히 논의했고, 내일 낮 12시에 만나서 최종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은 “양당에서 검토할 수 있는 안을 다 내놓고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한 인구편차 2대 1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농어촌 지역 대표성 보장을 위해 지역구 의원석 수를 252~259석까지 늘려야 하며, 반대로 비례대표 의석수는 그 만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에 반대하면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지역구 의석수 확대 및 비례대표 의석수 소폭 축소는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여야의 논의가 공전하면 다음 달 15일인 예비후보자 등록일은 미지수가 된다. 또한, 올해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정치 신인의 불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