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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2+2’ 회동을 갖고 1시간 30분 동안 협상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를 배석시킨 가운데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의견 차가 상당해 논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를 최대한 살리되, 늘어나는 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절대 줄일 수 없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내년 4월 13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구는 선거일 전 5개월까지 확정해야하며, 이는 오는 13일이 된다.
만약, 여야가 이날까지 새 선거구획정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게 된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