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도시 아닌 연안 생태도시로는 전국 최초…해양생태 보전정책 호평
바다의 날 행사는 지난 20년 동안 항만도시 위주로 개최돼왔으나 연안 생태도시 개최는 순천이 처음이다.
순천시는 해양생태 보전과 도시재생 등 창조적 정책들을 추진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 바다의 날 행사는 순천만정원에서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기념식과 함께 순천만 갈대밭 걷기, 학술세미나, 작은 음악회, 어린이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이 행사 유치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을 대한민국의 대표적 생태도시 모델로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주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순천만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세계적 연안습지”라며 “내년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해양 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5월 31일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 행사는 지난 1997년 광양항 제철부두, 2001년과 2008년 여수시 오동도, 2012년 여수엑스포장 등 전남에서 총 4회 개최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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