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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06년 문 대표가 민정수석관 비서로 있던 참여정부 담화문일 언급 했다.
담화문은 불법·폭력 집단행위에 대해 주동자와 배후 주선자를 엄단하고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담화문은 집회·시위에 대한 자유가 주어지는 만큼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과거 이같은 말을 했던 분들이 지금은 폭력 집회를 두둔하고 있다”고 문 대표를 겨냥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자신이 여당일 때만 법질서 유지가 유효하고 자기가 야당일 때는 유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이제라도 불법시위에 대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2003년 한총련 시위에 대해 “집회 및 시위가 충분히 보장돼 있는데 폴리스 라인을 힘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권리를 누리는 만큼 질서 유지의 의무가 있다”고 시위대를 비판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