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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문 대표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지도부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더 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서로 충분한 논의를 해 어느 정도 공유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게 저희가 여태까지 배워온 정치협상의 룰”이라면서 “제안을 받지 않으면 ‘옹졸한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문병호 의원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흡입니다’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대국민 홍보용 제안”이라며 “문 대표의 제안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같은 비주류의 반발로 당내 마찰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