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장, 화장로 6기, 장례식장, 봉안당 등 갖춰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추모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이로써 지난 1981년부터 운영된 부주산 재래식 화장장 시대는 마침표를 찍고, 목포추모공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목포추모공원은 사업비 324억원을 들여 대양동 6만1천27㎡에 화장로 6기를 갖춘 화장장과 5천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 유택동산 등을 갖췄다.
또 민간사업으로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장례식장과 3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호텔식 봉안당이 들어섰다.
다음달 1일부터 목포추모공원이 정식 개장하면 목포뿐만 아니라 무안 영암 신안 등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화장로는 한번 연소시키는 기존 시설과 달리 두 번 연소로 연기가 발생하지 않고 오염물질 경보기를 포함한 대기측정 시스템까지 갖췄다.
화장 시간도 2시간 정도로 하루 20구의 시신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전남 서남권에는 유일하게 지난 1971년 설치한 목포시 옥암동 부주산 화장장이 있지만 너무 낡은데다 화장로가 3기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008년 민관 협력사업으로 본격 추진한 지 7년 만에 완공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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