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타이페이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과 관객상 수상에 이어 벤쿠버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 절찬 상영 중인 가운데, 필름포럼 [Thanksgiving Special] 기획전 상영을 확정했다. 또한, 기획전 기간 중 11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동진 평론가와의 공감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필름포럼 [Thanksgiving Special] 기획전은 ‘공(존)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감사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로 다른 낯선 이들이 만나 공존하고 공감을 형성해 가는 영화들을 선정해 오는 19일(목) 부터 21일(토)까지 총 3일간 개최되며,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을 비롯해 <맹글혼>, <비지터>, <디판>, <심플 라이프>, <세인트 빈센트>, <웰컴, 삼바> 등의 작품이 상영된다.
한편,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은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커피 가게를 운영하는 미사키와 두 아이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에리코가 만들어가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커피 한 잔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향기에 싸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영화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은 세계적 거장 에드워드 양과 허우 샤오시엔의 제자이자 대만 영화계의 신성 치앙시우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 <좋아해>, <남의 섹스를 비웃지마>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일본의 전도연’ 나가사쿠 히로미와 일본 여성들의 최고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사사키 노조미가 공동 주연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서투르게 살아가는 것을 상냥하게 받아들여주는 땅 끝 마을에 위치한 ‘요다카 커피’.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은 지지 않기 위해, 시들지 않기 위해 오늘 하루도 커피 한 잔에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는 바로 당신과 나의 이야기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