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호남권(광주·전남·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낙연 전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등 호남권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나성린·박명재 예결위원, 김재경 예결위원장, 이정현 최고위원, 이낙연 전남지사,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성태 예결위 간사, 윤장현 광주시장, 주영순 정책위부의장.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새누리당에 요청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전북·광주·전남 광역단체장의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10건의 사업과 관련한 국비 반영 또는 증액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박근혜대통령 공약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합충전 스테이션 실증사업 ▲진로기업체험센터 건립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전력에너지산업 지원센터 건립 ▲상무교차로 연결로 개선사업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 구축 ▲광 융·복합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10건이다.
자동차 100만대 사업 등 신규 사업 6건, 첨단실감 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 등 증액 4건이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와 전남·북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외로운 섬’과 같았고 경제·산업적 기반도 매우 취약하다”며 “대통령과 새누리당 공약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당 차원에서 국비 반영 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이 사업은 청년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수영선수권대회도 지방자치단체 힘만으로 개최가 어렵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윤 시장이 노사협력과 사회적 대타협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고맙다. 자동차도 친환경 고부가가치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윤 시장이 취임해 노조위원장 출신을 사회통합추진단장으로 영입해 노사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제대로 반영돼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후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과 안민석 예결위 간사, 배재정·이상직 예결소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광주 현안사업 국비 반영에 대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