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제설장비와 자재 등을 사전에 확보, 내년 3월까지 위임 국.지방도 노선을 포함한 지역 내 61개 노선 378km 구간에 대한 세밀한 설해 대책을 추진한다.
취약구간인 과교 입체교 등 주요 육교 5개소와 고갯길 8개소에 대해서는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예찰활동과 제설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개조의 비상근무 조를 편성하고 기상상황별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상근무태세를 갖추게 된다.
특히, 10cm 이상 적설 시에는 시청 전 직원이 비상체계에 들어가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게 되며 휴일 및 출.퇴근 시간대의 기습 폭설에 대비해서는 SNS를 활용한 비상 연락체계와 사전비상 근무 예고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제설작업 시스템화와 유관기관. 민간자원봉사자 간 공조체계도 구축했다.
제설작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업체와의 장비임대계약(15톤덤프 7대)을 통해 취약 구간인 추령재와 구절재 등 일정 구간을 민간위탁 했다.
또 제설장비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40대를 추가 구입(총 50대)했고, 염화칼슘 등 비축 자재도 전년도 소모량의 약1.5배 많게 확보했다.
모래 주머니 2만개와 제설함 50개를 시가지 주요 고갯길 등에, 칠보 구절재와 내장 방산재, 그리고 신태인읍에는 염화물 저장탱크 각 20톤을 배치했다.
고갯길이나 버스 오지노선 등의 취약지역에 대한 모니터 요원과 주민 자율 제설대 편성과 함께 폭설에 따른 교통 두절에 대비해 군부대와 민간장비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용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250대를 보급해 읍면단위 마을 진출입로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 기반을 마련했다.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트랙터에 한해 최소한의 유류대 지원은 물론 제설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 농기계 종합 보험료를 지원한다.
김생기 시장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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