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내년도 국회 예산안에는 의원 세비를 구성하는 일반수당과 입법활동비 중 일반수당을 3.0% 올리고, 입법활동비를 동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세비 인상안을 담은 예산안을 그대로 의결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사사건건 싸우고 있는 여야가 세비 인상에는 한 목소리를 낸 셈이다.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일반수당은 월 646만 원에서 665만 원으로 19만 원 오른다. 전체 세비는 올해보다 2.0% 오른 1억4024만 원이 된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19대 의원들이 세비 인상을 그대로 강행할 경우 거센 비난이 일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