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병호 의원 공식페이지
문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문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신당 논의가 사그러들겠지만, 수도권이나 중도의원들의 요구도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가면 안 전 대표가 결단할 것”이라고 문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탈당하면 1차로 적게는 7명, 10명 안팎의 의원이 같이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면서 “호남 의원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안 전 대표가 칩거를 끝내고 탈당 선언을 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같이해야 할 분이라고 여긴다”며 천 의원과 연대 가능성을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