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엄중 촉구한다.
점입가경이다. 당의 분열과 혼란이 침몰하는 난파선의 모습이다. 더욱이 한심한 것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수습할 지도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의 지도자들에게 살신성인의 자세를 찾아 볼 수 없다. 기득권 유지에만 매몰 되어 있다.
작금의 당의 상황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 질을 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으로 신음하는 국민의 고통을 생각해보라. 당의 변화를 통한 수권정당으로 일신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다. 그 책무가 문재인 대표에게 있다.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퇴 등 지도체제가 와해되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문재인 대표의 지도력은 우려를 넘어 실망 그 자체다. 당의 위기상황 극복에 대한 각계의 요구와 처방이 봇물 터지는 상황에서 특정계파를 대변하는 마이웨이식 독단으로 일관하는 것은 민주정당의 대표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
대표성과 책임성은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다. 당의 갈등상황에 대한 무한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통합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면 사퇴가 답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라남도의회 참여 의원 일동은 60년 민주정당의 정통성을 지켜온 전라남도민의 이름으로,
모든 정파와 세력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총선승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만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도 불사할 것이다.
2015년 12월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라남도의회 참여 의원 일동
명현관, 윤시석, 장 일, 송형곤, 강성휘, 이준호, 윤도현
임명규, 김기태, 박철홍(비례), 최대식, 정영덕, 우승희
임흥빈, 곽영체, 윤문칠, 권 욱, 민병흥, 서정한, 고경석
박동수, 김연일, 이민준, 조상래, 전정철, 배종범, 정병회
이충식, 김성일, 김효남, 주연창, 박금래, 김광준, 정정희
김 탁, 한택희, 이장석, 임영수, 이혜자, 임용수, 이경동
이경미, 정연선, 서일용 의원(44명)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