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부자들>, <도리화가>, <사우스포>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제목들의 의미가 화제인 가운데 오는 1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구스범스>가 제목의 뜻과 소설 [구스범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구스범스>는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깨어나 세상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 언론, 경제 세력의 비밀 연합을 뜻하는 ‘내부자들’,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가 제자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담아 지은 것으로 알려진 단가의 제목인 ‘도리화가’ 그리고 야구나 권투 등에서 왼손잡이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자 아내와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날리는 ‘희망의 한 방’을 의미하는 ‘사우스포’는 모두 관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영화 <구스범스> 역시 낯설지만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제목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구스범스>의 제목은 사전적 의미로는 ‘소름 끼치다’라는 뜻을 일컫는다.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의 출격과 그들을 잠재우기 위한 이들의 필사적인 노력을 담은 영화의 제목 ‘구스범스’는 관객들에게 선사할 소름 돋을 만큼 재밌다는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동시에 등장해 세상을 위협하는 영화 <구스범스>는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 ‘소름 돋는’ 판타지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구스범스>는 지난 20년간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구스범스]의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 [구스범스]는 1992년 첫 출간 이후 200편에 가까운 이야기가 시리즈로 연재됐으며, 전세계 32개국의 4억 2천만 독자를 사로잡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로 두 차례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구스범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영화 <구스범스>는 영화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원작의 작가 R.L. 스타인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그가 만든 몬스터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이처럼 ‘구스범스’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 <구스범스>는 오는 1월 7일 극장가의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제목의 의미만큼이나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 <구스범스>는 오는 1월 7일 3D 개봉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