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에서 벌어진 광란의 음주질주, 결과는 끔찍

[일요신문] 오늘 새벽 도심 한 가운데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사람들을 치고 달아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던 A씨(25)는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신림역 사거리를 지나던 중 행인 다섯 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인해 이 아무개 양(19)이 머리를 다쳐 숨졌고, 나머지 네 명의 행인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목격자 탐색에 들어갔고, 차량 번호를 확보한 뒤 근처에 위치한 A씨의 자택을 알아냈다. A씨는 검거 당시 혈중 알콜농도 0.146% 수준이었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