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출신인 양 상무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 보조원으로 입사했다.
1993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과 2011년 플래시설계팀 부장을 맡았다. 2014년 상무로 승진했다.
양 상무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로 재직 중이었다.
더민주는 “현장에서 익힌 반도체 설계기술로 바닥에서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양 상무는 입당의 변에서 “학벌의 유리천정, 여성의 유리천정, 출신의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노력했다”며 “하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출신이 어디든, 학벌이 어떠하든,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기업이 여성의 모성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아빠의 부성까지 존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현실도, 관행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다”며 “그러나 정치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민주는 “양 상무가 앞으로 첨단기술 및 경제정책, 학력차별 해소정책, 호남 발전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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