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한 것에 대해 친박계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평소 존경하던 분이 더민주로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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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은 이날 tbs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를 통해 “사실 최근에 한 번 뵙기로 했는데 개인적인 일정으로 못 만나 뵀다”며 “(만났다면) 제가 간곡하게 만류했을텐데 그럴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그분의 정치력을 제대로 품지 못하고 더민주로 가도록 한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활약했으며 주요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걸었지만, 박근혜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 공약 후퇴논란에 쓴소리를 해오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