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뉴스 캡쳐
2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병원에 입원한 A 양은 이날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A 양의 입원 당시 몸무게는 4살 평균인 16kg였지만, 현재 23.5kg로 늘었다.
물론, 또래 평균 몸무게인 35kg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는 건강에 오히려 나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또한, 철저한 식단 관리로 A 양의 영양 결핍과 빈혈 증상 모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A 양은 정신적인 피해 증상이 계속돼 앞으로도 외래진료를 통해 상당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A 양은 당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이후 A 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방침에 따라 위탁가정에 장기 위탁 또는 입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 양의 친아버지는 구속돼 친권이 정지된 상태다. 이후 A 양의 친할머니와 큰아버지는 손녀를 직접 키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를 거부했다. A 양의 어머니는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