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에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는 미래에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을 책임질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유쾌한 웃음과 호응을 보내며 뜨거운 만족감을 보여준 관객들은 여인영 감독이 무대로 등장하자 박수와 환호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여인영 감독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반갑다”며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관객과의 대화에서 여인영 감독은 시종일관 진솔한 답변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구었으며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여인영 감독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며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쿵푸팬더3>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에 대한 질문에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3>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 5년 동안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더 즐거운 볼거리를 완성해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자녀들이 더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담아냄과 동시에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가 아이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이들 모두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탔지만 웃는 목소리 연기를 위해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아이들에게 간지럼을 태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장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고 전해 흥미를 더했다. 또한 수많은 인원들을 이끄는 감독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감독이 있는 것이 아닌, 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감독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내가 하는 역할은 아티스트들이 각자 맡은 곳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쿵푸팬더3> 이후 포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성장에는 끝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포’가 어떠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에 변화가 있을 뿐, 성장에 있어서 결코 멈춤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팬더 ‘포’도 멈추지 않고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해 박수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여인영 감독은 “한국에서 관객 분들을 직접 뵙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의 시간이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쿵푸팬더3>가 즐거움과 행복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여인영 감독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는 진솔한 답변과 훈훈한 분위기 속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주인공 ‘포’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 여기에 1, 2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색다른 전개를 예고하는 <쿵푸팬더3>는 1월 28일 개봉, 또 한번의 쿵푸팬더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