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에 가려 항상 2인자의 설움을 겪어야만 했던 박세리. 올해는 소렌스탐을 넘어서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6승)기록을 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승왕과 상금왕은 덤. 또한 시즌 1승만 추가하면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더욱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 달성은 그녀에게 최고로 구미가 당기는 목표다.
(2)‘꿈의 목표’ 20승 합작
지난해 한국 낭자들이 합작한 승수는 모두 7승. 게다가 아깝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준우승의 경우는 무려 15번이나 된다. 조금만 분발한다면 20승도 가능한 수치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보이지만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 각각의 선수들이 세운 올해의 목표만 달성한다면 15승 정도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
(3)‘신인왕’은 집안싸움
LPGA 팬들이 뽑은 신인왕 영순위 ‘슈퍼루키’ 송아리와 개막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신데렐라’ 안시현, 그리고 KLPGA 1인자였던 ‘중고 신인’ 정일미(31·한솔)가 올해 LPGA 신인왕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끼리의 신인왕 싸움은 국내 골프팬들에게 큰 흥밋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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